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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대형 전기 SUV 모델인 'EV9'의 디자인을 공개

by wikigo 2023. 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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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대형 전기 SUV 모델인 'EV9'의 디자인을 공개했다.

EV92021년 출시된 EV6에 이어 기아에서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으로 내놓은 두번째 전동화 모델이다.

기아가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인 'EV9'

기아는 지난달 17일 서울 성동구 레이어41 스튜디오에서 미디어 디자인 프리뷰 행사를 열고 EV9의 디자인을 공개했다. 행사에는 카림 하비브 부사장, 김택균 넥스트디자인담당 상무 등 기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공개된 EV9는 디자인형과 양산형으로 부드러운 곡선을 강조한 EV6와 달리 각진 외관 디자인을 갖췄다. 기아의 패밀리룩인 '타이거 페이스'를 기반으로 직선적이고 미래지향적 이미지를 구현했다는 게 기아의 설명이다.

기아가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인 'EV9'

카림 부사장은 "서로 잘 어울리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만 합쳤을때 굉장한 아름다움을 끌어낸다"면서 "이같은 대비되는 아름다움 이야말로 풍성함을 만들고, 영감의 원천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EV9에 적용한 것이 자연과 조화되는 대담함"이라고 했다.

기아가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인 'EV9'

공간감을 표현하기 위한 디자인도 눈에 띈다. 윈드실드(앞 유리창)와 사이드 글라스를 하나로 연결해 외곽 공간감을 살리고 C필러(자동차 뒷문과 뒷유리 사이의 기둥) 앞에 있는 쿼터글라스 크기는 기존 모델보다 더 크게 키웠다. 벨트라인 역시 기존 SUV보다 낮게 설정돼 보다 공간감을 극대화했다.

휠 디자인도 독특하다. 기존 스포크 타입보다 굵은 바퀴살이 들어간 디자인과 측면부 삼각형 면을 본뜬 디자인으로 구성됐다. 윤문효 넥스트디자인외장2팀장은 "신발이나 다름 없는 휠은 중요한 디자인 요소"라며 "전기차로 오면서 많은 혁신을 거듭하고 있는 만큼 전에 보지 못했던 완전히 새로운 스타일의 전기차 휠 전략을 가지고 디자인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아가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인 'EV9'

실내는 긴 휠베이스(축간거리)를 통해 넓은 공간을 구현하고 운전자의 편의성을 높이는 첨단 기능들이 탑재됐다. 우선 대시보드에는 12.3인치 콤보 디스플레이와 5인치 공조 디스플레이, 하단 터치 스위치가 설치됐다. 좌석은 37석으로 다양한 기능들이 부여됐는데 2열의 경우 회전이 가능한 독립형 시트가 적용됐다.

기아가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인 'EV9'

EV9 실내 디자인을 담당한 이민영 넥스트디자인 내장팀장은 "차량 실내 공간과 관련해 비유를 하자면 거실과 쇼파를 들 수 있다""공간별로 제한을 따로 두지 않고 섹터별로 각각 다른 사용성을 주면서 다양한 고객과 니즈를 만족 시킬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기아가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인 'EV9'

카림 부사장은 "우리의 디자인 철학은 문화와 감성이 잔뜩 녹아있고, 활기차고 번영하는 세계로 나아가자는 것"이라며 "서울의활발하고 대비되는 활동과 감성을 EV9에 그대로 재현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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