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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철학의 아버지 '소크라테스'

wikigo 2022. 11. 1.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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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철학의 아버지 '소크라테스'

서양 철학의 아버지라 여겨지는 소크라테스(기원전 470~399년)는 단 한 권의 책도 쓰지 않았다. 우리는 다른 사람이 쓴 그에 관한 글을 통해 간접적으로만 그를 알고 있다.

 

기원전 5세기 그리스 아테네에서 태어난 소크라테스는 아테네가 치른 여러 전쟁 중에서 한 전쟁에 참전에 병사로서 두각을 나타냈고, 그 후 아테네 사회에서 흥미로운 인물이 되었다. 그는 누구든 상관없이 만나는 사람을 붙잡고 대화를 나눴다. 그리스 전역을 여행하며 젊은이들에게 돈을 받고 수사법과 정치적 기술을 가르치는 소피스트들과 달리 소크라테스는 돈을 받지 않았다. 무엇보다도 그는 아무것도 가르칠 것이 없다고 주장했다. 자신은 실질적인 지식을 가지고 있지 않으며, 만약 그가 다른 사람보다 현명하다면 그것은 오직 자기가 무지하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우리가 소크라테스에 대해 알고 있는 대부분은 그의 훌륭한 제자 플라톤(기원전 427~347년)에게서 얻은 것이다. 학자들은 플라톤의 대화편 초반부가 역사적 인물인 소크라테스의 철학을 가장 정확하게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대화편의 전형적 구조는 소크라테스가 정의의 본질 같은 특정 주제에 대해 알고 있다고 주장하는 이웃 아테네인과 만나 대화하고, 대화를 통해 그 이웃이 스스로 알고 있다고 주장하는 것을 사실 전혀 모르고 있음을 증명하는 형식이다.

 

기원전 399년 소크라테스는 아테네 젊은이들이 타락하도록 가르치고 있다는 죄목으로 재판에 회부되었다. 플라톤의 대화편 중 <소크라테스의 변론>에 실린 기록에 따르면 소크라테스는 재판에서 "반성하지 않는 삶은 살 가치가 없다."라는 명언을 남겼다. 그는 자신의 무죄를 주장 했지만 결국 유죄 판결을 받고 독미나리에서 추출한 독약을 마시는 사형에 처해졌다. 소크라테스가 친구와 제자들과 함께 철학에 대해 논의하며 생애 마지막 순간을 보내는 모습은 플라톤의 대화편 중 <파이돈>에 감동적으로 기술되어 있다.

소크라테스 섬네일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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